- 압해도 공영버스 운행 개시…버스공영제 6년 만에 완료
전남 신안군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온 ‘버스 공영제’를 6년 만에 완료하고 전국 최초로 ‘버스공영제’를 실시한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압해도 버스업체인 신안여객과 버스 노선의 양수·양도 협약을 체결하고 이 업체 버스 3대를 1억8000만원에 구입했으며 최근 압해도 공영버스 운행개시식을 가졌다.
이로써 신안군의 버스 공영제 사업은 2007년 임자도를 시작으로 추진해 압해읍을 끝으로 6년 만에 마무리됐으며 14개 읍·면 주민 4만5000여명이 양질의 교통 서비스를 받게 됐다.
65세 이상은 무료, 일반 1000원, 학생 500원으로 요금 부담도 줄었다. 특히 그동안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버스 운행이 안됐던 오지마을의 주민 교통 불편도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신안군은 기사 인건비, 유류비, 차량 유지·관리비를 지역 공영버스운영협의회에 지원한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운영협의회는 버스 노선 등 운행에 관한 사항을 결정·시행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버스공영제가 압해도를 끝으로 전면 시행된다”며 “저렴한 교통요금과 이동권 확보 등 타지자체와는 차별화된 양질의 교통서비스로 삶의 질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