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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도심형 소형택시 ‘마이 택시(My Taxi)’ 공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5-17 20: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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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 박스카 ‘레이’ 기반으로 내·외부 개조
 
기아자동차가 신개념 택시 ‘마이 택시(My Taxi.사진)’를 16일 공개했다. 마이택시는 기아차의 소형 박스카 ‘레이’를 기반으로 택시의 편의성을 위해 내·외부를 개조한 도심형 소형택시다.

‘마이 택시’는 기아차와 현대카드가 함께 개발한 컨셉카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디자인 능력을 검증 받은 기아차와 혁신적인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금융과 비금융의 영역을 넘나들어온 현대카드가 만나 새로운 컨셉의 자동차를 만들었다. 기아차 디자인센터와 현대카드 디자인랩이 공동으로 진행한 선행디자인 프로젝트다.

‘마이 택시’는 'Small', 'Spacious', 'Smart'의 세 가지 컨셉을 적용했다. 도시 교통에 어울리도록 작은 크기에, 넓은 승객공간을 확보했으며, 모든 서비스를 승객 중심으로 재구성한 택시다.

‘마이 택시’는 도심 교통환경에 적합하도록 차체는 작지만 승객 탑승공간을 크게 넓히는 등 철저히 ‘승객’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활용도가 낮은 조수석을 없애고 수화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효율성을 높였다.

또 9.7인치 승객 전용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6개 외국어를 지원하고 승객 자신의 위치 및 경로, 예상요금, 지역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에어컨, 라디오를 승객 뜻대로 제어하게끔 만들었다.

디스플레이 옆에는 카드결제부를 설치해 교통카드, 포인트 결제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가족, 애인을 배웅 시 스마트폰으로 도어의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접촉하면 택시 및 기사정보, 실시간 운행 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레이’ 특유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복잡한 대도시 교통상황 속에서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좁은 골목에서도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다는 특징도 빼놓을 수 없다.

기아차 관계자는 “서울 시민의 중요한 교통 수단인 택시가 새로운 상상과 디자인을 통해 시민의 라이프 스타일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서비스 디자인을 접목할 수 있는 시나리오 연구를 통해 고객이 중심이 되는 차를 만드는게 목표” 라고 말했다.

컨셉카 ‘마이 택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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