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익위,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 2만3532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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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201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접수된 전국 버스 무정차 관련 민원 2만 3532건을 분석한 결과, 퇴근시간인 저녁 7시경 수도권 지역의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은 2010년 4579건, 2011년 6191건, 2012년 9548건, 올해는 4월까지 3214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011년 35.2%, 2012년에 54.2%가 증가한 수치이다.
13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버스 무정차 민원은 수도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기관별 민원처리 건수는 광주시(3603건, 15.3%)가 가장 많았으며 안양시(2601건, 11.1%), 수원시(2304건, 9.8%), 성남시(2256건, 9.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특정 노선의 경우 3년 4개월동안 331건의 무정차민원이 발생해 최다 민원발생 노선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익위 관계자는 “관계기관에 분석결과 및 향후 민원발생 예상정보를 제공했다”며 “무정차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도를 보완, 운영체계 개선,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