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파업 결의 뒤 투쟁과정에서 나타난 혼선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재신임투표를 실시한 김종인 화물연대 의장이 2일 투표 참여 조합원 56.7%의 찬성으로 재신임에 성공했다.
화물연대는 지도부 재신임투표 첫날인 지난 2일 김종인 의장에 대한 재신임여부 찬반투표 결과 총조합원의 96.3%가 투표에 참여, 56.7%의 찬성으로 재신임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31일 실시한 정부여당 제도개선안 수용여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 59.7%로 정부여당 제도개선안이 가결됐으나 전면파업을 결의한 뒤 투쟁과정에서 일어난 혼선에 대해 책임을 묻기로 하고 2, 3일 지도부들에 대한 재신임 찬반투표를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김종인 의장 재신임 찬반투표가 진행돼 김 의장에 대한 재신임이 결정됐으며, 3일에는 각 지부별 지부장에 대한 재신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화물연대는 또 오는 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각 지부별 지부장 재신임투표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결정키로 했다.
화물연대는 김종인 의장에 대한 재신임이 가결됨에 따라 조직 정상화 및 혁신과 확대강화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