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광역급행버스 고급화·내실화…수요증가 대비
국토교통부는 최근 존폐기로에 처한 정기이용권 버스에 대해 제도 정착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수도권 외곽 지역 교통편의 제공과 출·퇴근시간대 교통난 완화를 위해 정기이용권 버스 제도를 도입, 올 2월부터 시범운행하고 있다.
정기이용권 버스는 출·퇴근시간에만 회원제·지정좌석제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현재 서울시(2노선)·경기도(2노선)에서 시범 운행 중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는 수송수요 부족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노선변경을 검토 중이며, 경기도는 파주(운정)~서울역, 화성(병점)~강남역 2노선을 운행 중이다.
국토부는 정기이용권 버스제도 도입 초기단계임을 감안, 관련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수요부족 등 제기된 문제점을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도입한 광역급행버스(M-Bus)의 경우 도입 이후 매년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급행버스는 최단거리(정류장수 최소화 등)·좌석제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현재 18개 노선에 305대가 운행하고 있으며, 1일 평균 5만9000여명이 이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급행버스는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실시간 운행정보 제공 등 이용객 서비스를 고급화·내실화하면서 수요증가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운송수요에 대응하고, 자가용 이용자 흡수 등 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044-201-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