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안전공단, 보통-주의-위험 등 3단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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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일기예보처럼 매일 교통사고 위험도를 알려주는 교통안전예보가 실시된다.
3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자료와 기상 정보를 연계 분석해 일반인이 교통사고 위험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통안전예보지수’를 개발했다.
교통안전예보는 날씨에 따라 ‘안전운전(보통)-주의-위험’ 3단계로 예보되고, 요일별·계절별 특성에 따라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려준다.
공단은 교통안전예보지수를 활용한 교통안전예보를 이달부터 한 달 동안 시범실시하고 관계기관 의견을 모아 6월 1일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예보지수는 교통사고 위험도 증가율과 함께 ‘안전운전(보통)-주의-위험’ 3단계로 구성돼 제공된다. 교통사고 위험도는 교통사고 사망, 중상, 경상, 부상 등 인적 피해 중 부상을 기준으로 환산한 값이다.
위험도 증가가 5% 이내이면 안전운전, 5~15%면 주의, 15% 이상이면 위험 예보가 발령된다.
예를 들어, 비오는 날에는 ‘교통사고 위험도 12% 증가’와 ‘주의’ 예보가 나가게 되는데, 이는 맑은 날을 기준으로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12%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일기예보처럼 매일 교통안전예보를 한다면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 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