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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심야버스 운행 1주…하루 2천명 이용
  • 이호돌 기자
  • 등록 2013-05-01 11: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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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1∼3시 집중…대리기사 이용 많아
 
서울 심야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하루 이용객이 약 2000명을 기록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운행 개시일인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N26번과 N37번 2개 노선의 누적 승객은 1만 17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1464명이 이용한 것으로, 19일 923명이었던 이용객이 26일에는 1955명까지 늘었다.

N26번은 강서차고지에서 출발해 홍대·신촌·종로를 거쳐 중랑차고지까지, N37번은 진관차고지에서 서대문·종로·강남역을 거쳐 송파차고지까지 운행한다.

노선별로는 N26번 이용객이 총 6606명으로 N37번(5103명)보다 29.54% 더 많았다.

심야버스는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운행되는데 이용객이 오전 1시부터 3시 사이에 절반 이상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 1~2시 29.4%(3442명), 2~3시 29.2%(3424명), 3~4시 21.9%(2563명), 자정~1시 14.2%(1660명), 4~5시까지가 5.3%(620명) 였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정류소는 논현역(종로방면, 101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합정역(종로방면, 69명), 홍대입구역(종로방면, 67명) 순이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26일(1954명)을 기준으로 이용객은 대리운전기사가 56.2%(1099명)였고 일반·직장인 33.5%(654명), 학생 10.3%(201명)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이용객이 87.7%로 여성 승객(12.3%)보다 훨씬 많았고, 연령 별로는 30대 이하가 33.8%, 40대 이상이 66.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 심야 이동 수단이 절실한 대리기사들이 서로 공유하며 정보를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점차 직장인, 학생 쪽으로 이용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7월까지 6개 노선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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