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The․K 서울호텔에서 교통SOC 건설업체, 교통관련 기관 및 업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의 교통수요 예측결과와 교통통계를 개선한 결과를 포함한 ‘2012년도 국가교통 DB구축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국가교통DB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5년마다 시행되는 전국단위의 여객과 화물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축되고 있다. 새로운 DB는 연간 약 30조 원 규모(국가, 지자체, 민자 등)에 달하는 교통SOC사업의 타당성 평가와 추진여부와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자료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교통SOC투자사업과 관련해 자의적인 과다 수요예측 등 수요분석 오류와 이로 인한 투자낭비, 사업타당성 시비 문제 등에 대한 지적이 있었다”며 “교통정책과 계획의 수립, 교통SOC사업 타당성평가 등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공동활용하기 위해 통계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2012년도 국가교통통계집을 배포하고, 2000, 2005, 2010년 가구통행조사결과를 최초로 제공하는 등 이 사업에 대한 관심제고와 정부가 구축한 정보가 참가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련 자료들을 대폭 공개, 제공했다.
또 국가, 지자체별로 각각 주기적으로 수집 관리하고 있는 ITS 첨단자료, 민간에서 수집하는 개별차량의 위치정보 등을 총 망라한 교통통계체계를 마련하고, 논란이 되었던 택시수송분담율과 같은 통계정보도 제공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객, 화물O/D의 신뢰성을 제고하여 교통 SOC 사업 추진 및 수요검증 등의 오류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며, 교통통계 작성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