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붐비는 날 토요일, 가장 한산한 날 일요일
전국 도로 가운데 차량이 가장 많이 다니는 곳은 자유로로 하루 평균 24만3000대가 이곳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12년 주요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유로(일반 국도 77호선, 서울시∼장항IC)의 교통량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서운∼안현)와 경부고속국도(신갈∼양재)가 각각 20만3000대와 20만2000대로 그 뒤를 이었다.
차가 가장 적은 도로는 지방도 945호선(경북 경주 양남면∼양북면)으로 교통량이 1일 49대에 불과했다. 이는 자유로의 4965분의 1에 불과한 통행량이다.
전국 도로의 지난해 하루 평균교통량은 1만2809대로 전년의 1만2890대에 비해 0.6% 줄었다. 하지만, 경기불황과 고유가에도 교통량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4% 증가했다.
일반국도에서 주중에는 금요일 교통량이 하루 평균 교통량(1만4269대) 대비 103.8%로 가장 많고 수요일이 97.3%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왔다. 한 주 전체로 보면 토요일이 107.5%로 가장 많고 일요일이 93.8%로 가장 적게 조사됐다.
월별로는 연휴나 명절이 많은 9월이 107.4%로 가장 많았고 12월이 86.8%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 경기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평일 교통량이 주말 교통량보다 많아 출퇴근 통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고, 강원도의 경우 휴가철이 7~8월과 단풍철인 10월에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