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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전체 교통사고는 줄었지만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는 2000년 29만481건에서 2011년 22만1711건으로 24% 감소했지만 교차로 교통사고는 5만7000건에서 9만9000건으로 오히려 74%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8.2%다.
이에 따라 전체 사고에서 교차로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19.6%에서 2011년 44.7%로 크게 늘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교차로는 2개 이상의 도로가 교차해 이용자간 합류, 분류 및 교차 상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단일로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잡하기 때문에 많은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전국의 사고다발 교차로를 선정해 도로관리청과 함께 사고원인을 분석, 개선대책을 제시하는 등 교차로 집중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