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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M버스 4개 노선 사업자 재모집 공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4-18 2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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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체들 “사업성 없다” 외면…M버스 확대 ‘제동’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광역 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의 사업자를 다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다시 사업자를 모집하는 노선은 △남양주(진접)~동대문 △용인(기흥)~서울역 △파주(운정)~양재역 △인천(송도)~신촌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국토부가 지난 2월 사업자 공고를 낸 광역급행버스 7개 노선 가운데 유찰된 노선들이다.

국토부는 기존 확정된 21개 노선에서 4개 노선을 재공고해 오는 12월까지 수도권 광역 급행버스를 모두 25개까지 늘린다는 복안이지만 현재의 상황을 감안하면 정부의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광역급행버스 노선 입찰이 지지부진한 것은 버스업체들이 사업성이 없다며 참여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이미 운행 중인 노선 가운데에도 이용객이 적어 버스 한 대당 적자가 하루 35만원에 달하는 곳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30㎞당 2000원인 기본 요금을 3000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M버스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현재 노선별 이용객과 운영손실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요금 인상을 검토할 방침이다.

M버스 4개 노선 사업자 모집 신청 접수 기간은 5월6일부터 15일까지다. 신청 자격과 방법 등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를 참조하면 된다.

국토부는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수행능력과 버스 운영 안정성, 서비스 개선 능력 등을 평가한 뒤 적절한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9년 8월 도입된 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으로부터 5Km 이내에 위치한 4개 이내의 정류소에만 정차하고 중간정차 없이 운행하는 논스톱(non-stop) 개념의 급행 시내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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