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자동차 보험 계약자가 미지급된 휴면보험금 존재 여부와 금액을 확인하고 청구할 수 있는 '자동차 보험 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를 10일 시작했다.
휴면보험금이 있는지를 확인하려면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의 ‘자동차보험 과납 보험료·휴면보험금 조회서비스’ 코너로 들어가거나 직접 ‘http://aipis.kidi.or.kr’로 접속한 뒤, 본인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조회 시에는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필요하다. 휴면보험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화면에 나온 보험사 보상센터로 연락해 보험금 지급을 청구할 수 있다.
휴면보험금이란 피해자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모르고 청구하지 않거나, 연락 두절 등으로 받지 못한 보험금을 뜻한다. 자동차보험 휴면보험금은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136억8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금감원이 마련한 ‘자동차보험금 지급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12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금 지급 실태를 점검해 휴면보험금을 고객에게 돌려주도록 손보사들에 권고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피해자 스스로 휴면보험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 보험금 지급 누락을 줄이고, 소비자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