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진 의원, 택시산업 활성화방안 간담회 주최
|
모바일 택시를 도입해 택시업계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8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택시종사자 소득증대를 위한 택시산업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주최해 택시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의원은 “택시 차량 지붕 위에 LED 영상 등의 모바일 광고판을 설치한 택시, 이른바 ‘모바일 택시’를 도입해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재난정보, 교통정보 등의 긴급 정보를 전달하고 LPG 연료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보자”고 제안했다.
업계는 모바일광고판을 도입할 경우 매월 택시 1대당 15만원~40만원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는 현재 국회 안행위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옥외물 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택시 상부 표시등에 LED 광고판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했다.
택시차량의 LED 모바일 광고판은 미국, 일본, 영국, 홍콩, 싱가폴 등 해외에선 이미 상용화됐으나 정부는 LED 광고판이 교통사고 위험을 높인다며 난감해 하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택시가 국민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지만 택시기사들의 처우는 상당히 열악하다”며 “모바일 택시를 도입해 택시업계 및 정비업계 종사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마련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 황영철 의원, 전하진 의원과 김유인 국토교통부 택시산업팀장, 곽진욱 안전행정부 생활공감정책과장, 허영구 한국벤처기업협회 기업정책지원팀장 및 택시업계, 광고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