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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용달 자동차보험, 화물공제 전환 추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4-08 04: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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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 3개 단체, TF팀 발족·운영…분담금 수준 등 논의
 
자동차보험과 계약된 개별·용달화물차를 화물공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이 범 업계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7일 화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전국화물연합회, 전국개별화물연합회, 전국용달화물연합회 등 3개 단체장 회동에서 모든 화물차를 공제로 계약을 집중하는 것이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를 가진 뒤 이를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발족했다.

TF팀은 각 단체에서 3명씩 참여해 총 9명으로 구성하고 지난 2월21일 첫 회의를 가진데 이어 이달 4일 2차 회의를 가졌다. 회의 결과 당초 계획보다 일찍 핵심현안에 접근하는 등 상당한 진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개별·용달화물차의 경우 과거 업종 분리 이후 약 20여년 손보사와 계약해온데다 업계의 일부 유력인사들이 손보사 대리점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앞으로 행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TF팀은 손보사 보험료에 대비한 적정한 공제분담금 수준 및 손해율 별도관리 운영, 보험계약 수수료에 대한 대체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TF팀 회의에서는 손보사에 익숙해져 있는 개별·용달사업자를 화물공제조합으로 유치하기 위해 카드 수납과 자손 종목을 도입하는 등 공제조합에서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도 상당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지난 1981년 7월1일 설립된 화물공제조합은 사업 초기 어려움도 있었으나 현재 장기적인 경영안정과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지니고 있어 개별·용달 인수에 따른 여건 자체는 충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물 3개 단체가 TF팀 운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다면 화물공제조합은 물론개별, 용달업계도 공제조합 설립운영에 따른 위험부담을 안지 않고도 운송원가 절감 등의 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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