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격 4500만원 이하 책정…세제혜택·보조금 적용시 30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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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환경부와 전기차 사업 핵심 파트너사들과 함께 ‘전기차 보급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과 정연만 환경부 차관, 원춘건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회장, LG화학, 포스코, 씨티카, 금호타이어, LS산전 등 5개 참여기업(이하 핵심파트너) 대표와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르노삼성차와 환경부, 한국전기차산업협회, 핵심파트너들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올해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 정책에 참여하고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르노삼성차는 전기차 연구개발과 제작을 담당하며 조기 보급 활성화를 위해 판매가격을 4500만원(세제혜택 전 기본사양) 이하로 공급키로 했다. 이는 세제혜택과 정부보조금을 적용하기 전 가격으로, 세제·보조금 혜택을 받을 경우 실제 구매가격은 3000만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는 전기차 민간 시범보급을 통해 ‘핵심파트너’가 카 셰어링과 업무용으로 구입하는 전기자동차에 대해 환경부 보조금 지급에 협력키로 했다. 또 ‘핵심파트너’ 기업들에게 충전기를 무상으로 지원해 인프라 구축과 전기자동차 보급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전기차산업협회는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보조금 등 관련 정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전기차 보급기반 확대를 위해 정부, 학계, 산업계와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 “이번 MOU 체결은 전기차 민간보급 활성화를 위한 첫 단계로 환경과 창조경제에 기여하고, 전기차 관련 국내 핵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