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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말리부, 차체 중량 10배 무게 이겨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3-26 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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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프 강성 입증하는 컨테이너 실험 영상 공개
 
한국GM의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가 대형 컨테이너 4개(16t)의 무게를 이겨냈다.

25일 한국GM은 쉐보레 말리부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1분30초 분량의 동영상을 포털 사이트를 비롯해 주요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인천 연안부두 컨테이너 집하장에서 말리부를 세워 놓고 그 위에 3.9t짜리 대형 컨테이너를 쌓아 올리는 실험 장면(사진)이 담겼다.

동영상에서 말리부는 지붕 위에 대형 컨테이너를 무려 4개나 쌓았음에도 완벽하게 탑승 공간을 유지하는 놀라운 차체 강성을 보여줬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컨테이너는 길이 40피트(12.192m), 높이 8.6피트(2.62m)로 무게만 무려 3.9t이다. 여기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컨테이너 하단에 400㎏의 철판을 덧대었다.

4개 컨테이너 총 무게를 합하면 16t에 달해 말리부의 중량이 1590㎏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차체 중량의 10배를 이겨낸 셈이다.

인천 연안부두 컨테이너 집하장에서 이뤄진 이번 촬영은 30여명의 연구진과 마케팅 전문가, 제작팀이 약 3개월간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거쳐 진행됐다.

특히 컨테이너를 흔들림 없이 적재하기 위해 4층 높이의 대형 H빔 틀을 설치했고 최신 헬리캠(Heli-Cam, Helicopter Camera)을 활용해 촬영장의 규모와 생생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한국GM 관계자는 “말리부는 북미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시험 결과에서도 차체 중량의 5.22배를 버티는 것으로 나타나 탁월한 루프 강성을 입증했고 2012년 국토해양부 신차 안전도 평가 승용차 부문 최고점으로 ‘2012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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