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중고차 이력정보 조회서비스 이용금액이 80% 인하된다.
2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자동차 이력정보 서비스 '카히스토리(www.carhistory.or.kr)'에서 사고 이력을 조회할 때마다 이용자가 부담하는 5000원의 수수료를 1000원(연 3회 한도)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연 3회를 넘어가는 조회에 대해선 40%인하된 3000원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다만 이번 제도 시행으로 5회 조회에 1만원, 27회에 5만원 등으로 운영되던 쿠폰제는 폐지된다.
또한, 한번 조회한 차량은 24시간 동안 제한없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카히스토리는 지난 2004년부터 중고차 소비자 피해 예방과 시장의 유통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고 이력 조회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중고차 거래 건수는 지난 2008년 175만건에서 2009년 196만건, 2010년 273만건, 2011년 325만건, 지난해엔 322만 건을 기록하는 등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고이력이 있는 차량을 멀쩡한 차량인 것으로 속고 사는 고객이 없도록 조회수수료를 낮췄다”며 “이번조치로 중고차 판매 시장이 투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