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차량이 견인된 것에 불만을 품고 견인차량 보관소 앞에서 보복성으로 교통단속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45분쯤 인천 계양구 한림병원 앞에서 인천지방청 경비교통과 소속 이모 경장의 승용차가 불법 주차를 이유로 견인돼 계양구 견인차량 보관소에 인계됐다.
이 경장은 이날 범칙금을 내고 차량을 찾아갔으나 다음날 오후 2시30분 다른 경찰관들과 함께 이 견인보관소 앞에서 견인차량만 집중 단속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16일 이씨 등에 대해 청문감사를 벌였으며 조만간 인사위원회에 징계 회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