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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보험료 53개 차종 인상, 43개 인하
  • 김봉환
  • 등록 2013-03-13 2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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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개발원, 4월부터 차보험 차량모델등급 조정
 
4월부터 외제차 17개 모델, 국산차 36개 모델 등 모두 53개 차종의 자기차량손해(이하 자차) 보험료가 인상된다. 2등급 상향조정을 받은 벤츠, BMW 등은 10% 인상되고 1등급이 상향된 토요타 ES 등은 5% 인상된다.

1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최근 1년간 자동차보험 차량 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해 내달부터 조정된 차량모델등급을 적용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의 자기차량손해담보는 개인용과 업무용 승용차에 대해 차량모델을 21등급으로 구분해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있으며, 보험개발원은 매년 4월에 차량모델별로 손상되는 정도나 수리비용 등에 따라 등급을 조정해 보험료에 반영되도록 하고 있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라 조정 대상 211개 모델 중 인하 48개, 인상 53개 등 총 101개 차량 모델의 등급이 변경된다.

국산차는 180개 조정 대상 중 인하 48개, 인상 36개, 유지 96개이며, 외산차는 31개 조정 대상 중 인상 17개, 유지 14개다.

아우디 A4·A6, BMW 3·5·7시리즈, 벤츠 C·E·S클래스, 도요타 캠리, 재규어 등이 10% 인상되고 도요타ES와 사브는 5%가량 오른다.

자차보험료가 내리는 차종도 있다. 스펙트라, 쎄라토, 라세티, 스포티지R, 매그너스, 그랜저HG, 그랜저(신형), 카니발Ⅱ 등의 차종은 자차보험료가 약 10% 내려간다.

김성호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상품서비스실장은 “소비자는 보험개발원(kidi.or.kr) 또는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kart.or.kr)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차량모델등급을 확인해 보험 가입 시 활용할 수 있다”며 “차량 제작사는 수리비 절감을 위한 부품 가격 인하와 설계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차량모델등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료 변동 여부는 손해보험협회나 각자 가입한 보험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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