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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사 4개 단체, 합동비상총회 개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2-20 08: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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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대중교통법 재의결 촉구”…하루간 택시 운행 중단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택시 대중교통법)의 재의결을 주장하고 있는 택시업계가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합동비상총회를 개최하고 이날 새벽 5시부터 24시간동안 운행중단한다.

전국택시연합회·전국개인택시연합회·전국택시노조연맹·전국민주택시노조 등 택시 노사 4개 단체는 19일 전국택시연합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권의 ‘택시 대중교통법’ 재의결을 촉구하기 위해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 모여 합동비상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의 택시 운행을 20일 새벽 5시부터 24시간 동안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운행중단에는 지난 1일 운행 중단했던 영남과 호남권 택시들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택시업계는 정치권이 택시 대중교통법을 재의결하지 않을 경우 보다 강경한 투쟁에 돌입해 매일 밤 11시부터 새벽까지 택시 운행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택시업계는 그 동안 정부가 여론 호도로 국민들로 하여금 택시에 대한 반감을 갖도록 하는 등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택시 수송분담율 9%’와 ‘1조9000억원 규모 재정지원’ 등은 허구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박복규 전국택시연합회장은 “1조9000억원과 관련한 정부의 지원액이 어떻게 추산이 됐는지 정말 모르겠다”며 “정부가 국민들로 하여금 택시에 대한 반감을 갖도록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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