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홍성화 교수 주장, 연평균 가동률 44%에 불과
최근 제주지역 렌터카 공급 초과로 업체 경영난이 가중돼 총량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대 홍성화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14일 더호텔에서 열린 ‘2013년 제1차 제주 신 관광 포럼’에서 ‘제주지역 렌트카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홍 교수는 도내 렌터카 차량 대수가 1만6960대에 이르지만 연평균 가동률은 44%에 머물고 있다며 이로 인해 최근 렌터카 사업장이 정리되고 영업소가 철수되는 등 부도 위기를 겪고 있고 우려했다.
또 렌터카 업체의 과다한 할인 경쟁과 도외 대형 렌터카업체로 수수료가 과다 유출되는 등 관광 수입 유출로 렌터카 업계의 위기를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 홍 교수는 렌터카 업계의 경영난 타개책으로 렌터카 총량제 도입과 과도한 규제를 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장 진입을 제한해 공급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요금 고시제나 표준 요금제를 제정해 안정적인 대여요금 체계를 유도하고 도외 다른 지역 업체의 과도한 할인 시스템의 전반적인 검토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지역 렌터카는 자율 요금제에서 지난 2008년 요금을 일정하게 받는 요금 고시제로 됐다가 다시 자율요금제로 전환,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