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동북아 물류허브 실현을 위한 로드맵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설 위주의 투자뿐 아니라 물류기업 육성, 물류전문인력 양성 등 스프트웨어 측면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안에 대학원 개설 지원 20억원, 물류전문인력에 대한 재교육 4억원, 종합물류기업 육성 지원 15억원 등 총 39억원을 신규 반영했다고 27일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글로벌 생산.판매 시스템 확산으로 화주기업 및 물류기업에서 물류체계 고도화를 위한 고급 물류인력 수요가 증대돼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해졌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또 국내 물류교육이 산업대학원, 유통대학원, 국제통상 대학원에서 강의 중심 학술 연구만 이뤄지고 있어 비즈니스 중식의 실무형 고급 인재양성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내년부터 향후 5년동안 매년 MBA 수준의 물류전문대학원에 20억원, 물류산업 종사자들에 대한 재교육에 4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또 물류기업의 대형화.종합화를 통한 글로벌 기준의 물류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인증제 시행과 물류개선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여기에 내년 15억원의 예산을 반영하고 2010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물류비는 지난 99년 62조1천억원에서 2002년 87조원으로 늘었고 국내 화물 수송량도 92년 5억톤에서 2002년 7억7천만톤으로 증가하는 등 물류에 대한 수요가 꾸준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