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란도 브랜드와 SUV 스타일 계승한 다목적 다인승 레저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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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레크리에이션 베이스캠프’를 표방한 프리미엄 4륜구동 차량 ‘코란도 투리스모’ 보도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열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SUV의 스타일링과 세단의 안락함,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MLV(다목적·다인승 레저 차량)를 컨셉트로 개발됐다. 2년 6개월의 개발기간과 1800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레저, 의전, 비즈니스,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만들어졌으며 혁신적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으로 무장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차명은 기존의 '코란도(Korando)' 브랜드와 이탈리아어로 관광, 여행을 뜻하는 '투리스모'를 조합해 완성했다.
디자인은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에 이은 코란도 라인업의 최종 완결판으로 쌍용차 SUV 고유 패밀리룩을 계승했다. 독특함과 풍부한 볼륨감을 바탕으로 SUV의 역동성과 강인함을 가미했다.
운전석은 각종 계기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정면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트립 컴퓨터를 내장, 주요 주행정보를 간결하면서도 선명한 그래픽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표시한다.
또 4열로 구성된 시트는 플랫, 폴딩, 더블폴딩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2·3열 시트는 이동 중 회의테이블 또는 간이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고, 2·3·4열을 모두 접으면 3240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한국지형과 도로상황에 최적화된 e-XDi200 LET(Low-end Torque) 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155ps(4000rpm), 최대 토크 36.7kg·m(1500~2800rpm)를 발휘한다. 변속장치는 수동 6단 변속기 또는 E-Tronic 벤츠 5단 자동 변속기 중 선택 가능하다.
체어맨 W와 동일한 후륜 멀티링크 독립현가장치를 적용, 노면의 충격을 다수의 링크로 분산해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하고 승차감도 개선했다. 또 전자식 4WD 시스템은 필요시에만 선택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여 준다.
아울러 ESP(차량자세제어시스템), ARP(차량 전복방지 장치)와 BAS(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스윙형 도어는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여닫을 수 있어 편의성이 우수하다. 승하차 시 오토바이, 자전거와의 추돌 사고를 방지할 뿐 아니라 2단 스톱 장치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충돌 안전성 강화를 위한 1열 사이드 에어백도 신규 적용됐다.
편의사양으로는 4채널 앰프가 내장된 오디오 앤 사운드 시스템, 와이퍼 결빙방지 장치, 1열 발수 글래스, 윈드실드&1열 솔라 컨트롤 글래스, 2열 프라이버시 글래스, ETCS(하이패스 시스템) 앤 ECM(감광식 거울) 룸미러 등이 들어갔다.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적용된 내비게이션도 선택할 수 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에 불과하며 6인 이상 승차시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를 통해 SUV 명가 재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2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출시에 이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유럽에 이어 중국, 러시아 등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매 가격은 △LT 2480만원~2854만원 △GT 2948만원~3118만원 △RT 3394만원~356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