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개소세 인하 끝나니 1월 車 내수판매 ‘뚝’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2-04 23:53:31

기사수정
  • 모두 10만4377대 팔아 전달에 비해 23% 줄어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종료되면서 새해 첫 달 자동차 내수 판매가 급감했다.

3일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에 따르면 1월 내수 시장에서 10만4377대를 팔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했지만 전달에 비하면 23.1%나 줄어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진작을 위해 시행했던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12월로 종료되면서 예상대로 1월 자동차 내수판매가 크게 감소했다”며 “각 사가 차값을 내렸지만 세금 환원에 따른 판매부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월 내수시장에서 5만211대를 팔았다. 지난해 1월에 비해선 11.1% 늘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20.4% 줄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8027대로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고, 쏘나타는 7031대 팔았다. 이외에 아반떼 6086대, 엑센트 2077대, 에쿠스 1265대, 제네시스 1152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1월 내수 판매량도 3만625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보다는 22.1% 줄었다.

차종별로는 K3가 4005대 팔리며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모닝, K5, 스포티지R이 각각 7722대, 4108대, 2778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한국GM과 쌍용차, 르노삼성은 각각 1만31대, 4035대, 3850대를 팔았다. 전월 대비로는 한국GM이 13.4%, 쌍용차는 12.2%, 르노삼성은 39.9% 판매가 줄었다.

한국GM은 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 2013년형 쉐보레 스파크가 총 5125대가 판매돼 내수판매를 견인했다.

신차실종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르노삼성은 7개월만에 꼴찌로 추락했다.

수출 실적은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의 1월 해외 판매량(국내 수출물량 포함)은 36만2509대로 전월 대비 10.5%, 전년 동월 대비 30.5% 증가했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량도 22만4322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8% 늘었다. 전월 대비로는 28.3% 증가했다.

한국GM의 해외 판매량은 5만7179대,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각각 6585대, 1859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1월보다 판매가 60.5% 줄어들었다. 1월 내수판매와 수출은 지난해 1월에 비해 각각 38.0%, 77.4% 감소했다. 국내에서 1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SM5조차 지난해 1월에 비해 26.3% 줄어든 2424대가 판매됐다.
관련기사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가장 많이 본 기사더보기
  1. 김포골드라인·9호선 혼잡도 낮춘다…국비 지원해 철도 증차 정부가 서울시와 김포시의 도시철도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시와 김포시에 각각 64억원, 46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철도 증차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김포시에는 향후 3년간, 서울시에는 4년간 한시적으로 국비가 지원된다.이를 통해 김포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2026년 말까지 5편성 증차하고,...
  2. 25일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설명회...16개 지자체 담당자 대상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국토교통부는 4월 25일(목) 오후 2시 대전에서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 사업 구조 및
  3. '보행자 지위' 배달·청소로봇 사고 책임은?…법령 정비한다 보도로 다니며 배달, 순찰, 청소 등을 하는 실외이동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찰이 사고가 났을 때 책임 소재와 조치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에 나선다.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실외이동로봇 등 원격운전 통행 안전성 제고를 위한 법제도 개선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경찰청은 제안요청서에서 ...
  4. 현대자동차,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현대자동차가 차별화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앞세워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린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서 `아이오닉 5 N`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현대자동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국제전람중심
  5. 천안시, 5월부터 ‘현금없는 시내버스’ 43개 노선 63대로 확대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천안시가 5월부터 현금으로 결제할 수 없는 시내버스를 확대 운영한다.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시내버스 9개 노선 28대를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43개 노선 63대로 확대한다.  이는 전체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
  6. 기아, PBV와 로보틱스 기술 연계해 라스트마일 솔루션 고도화 나선다 기아가 PBV와 로보틱스 기술의 연계를 통해 물류 혁신을 위한 고도화된 솔루션을 추진한다. 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디하이브와 함께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기아는 최근 CJ대한통운, 현대건설, 로봇 전문 스타트업
  7. 고양시, 마을버스→시내버스로 전환…5월 1일 운행 개시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된 버스가 내달 1일부터 9개 노선으로 본격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양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버스업체와 인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8. 백원국 차관, “충청권 교통혁명 시작, 5조원대 건설투자로 경제 활력 제고”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회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 회의(대전시청)에서 사업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은 4월 24일(수) 오전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제2
  9.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럭셔리 중형 SUV GV70가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독보적인 상품성으로 돌아왔다. GV70 부분변경 모델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금) ‘GV70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의 디자인을 최초 공개했다.   지난 2020년 12월 출시된 GV70는 역동적이고 유려한 디자인, 강력한 성능과 다채로운 편의사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글
  10. 기아,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참가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전동화 전략 차종 EV5 롱레인지 모델 쇼케이스 및 엔트리 SUV모델 쏘넷 공개기아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 Shunyi New Hall)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