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차량용 LPG 가격이 1리터 당 725원에서 790원으로 65원 인상된다. 리터당 790원의 LPG가격은 사상 최고치다.
27일 국내 LPG 공급업체인 ㈜E1(옛 LG칼텍스가스)과 SK가스는 다음달부터 자동차용 연료로 사용되는 LPG부탄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현재 리터당 656원에서 721원 수준으로, 65원 정도 인상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일선 충전소에서 구입하는 가격은 차량용 부탄의 경우 현재 평균 리터당 725.06원(10월 셋째주 기준)에서 11월부터는 790원선으로 오를 전망이다.
E1과 SK가스 등은 세계최대 LPG 공급사인 사우디 아람코가 10월 국제 LPG공급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국내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국제 LPG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 아람코는 10월부터 LPG프로판의 국제공급가격을 톤당 425달러에서 505달러로 80달러나 올렸다.
이에 따라 LPG를 사용하는 택시와 장애인용 차량, 레저용차 운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