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동차검사 기술이 필리핀 시장으로 수출된다.
국토해양부는 31일 필리핀에서 ‘자동차검사 관리체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2월 필리핀 정부와 ‘자동차검사 관리체계 용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내년 1월까지 검사 전문가를 필리핀에 파견해 자동차 검사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필리핀 검사 전문가 육성, 전산·정보구축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교통안전공단은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자동차 검사장비와 전산시스템을 그대로 필리핀 현지에 활용하며 이를 발판으로 자동차검사 기술이 부족한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교통안전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자동차검사 관리 역량 강화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자동차 검사소 현대화, 친환경 연료도입, 자동차검사 제도 등을 추진하고 있어 우리의 자동차검사기술이 필리핀 진출에 더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를 ‘자동차검사 기술의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아 이번 용역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과 아울러, 동남아 및 몽골 등과 자동차검사 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네트워크 구축 등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