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운행되는 모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압축천연가스 (CNG)버스로 교체됐다.
대전시는 지난 24일 계룡버스 소속 경유 버스(318번)를 끝으로 시내 경유 버스의 CNG 버스 대·폐차사업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시내에서 운행되는 대중교통 버스는 시내버스 965대와 유성구 마을버스 17대 등 모두 982대다.
대전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01년부터 매년 평균 차령(9년)이 만료된 경유 버스 80대를 CNG 버스로 교체해 왔다.
대전시는 운행 중인 모든 시내버스가 CNG 버스로 교체됨에 따라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버스에 대한 안전점점을 강화하고 시내버스 업체에 'CNG 용기 내압 검사기'를 구입, 보급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계층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저상버스 25대를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박기남 시 대중교통과장은 "CNG 버스는 대기질 개선은 물론 연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안전성이 부족한 측면이 없지 않다"며 "나와 내 가족이 승객이란 생각을 갖고 안전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