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강승철)은 자동차 자동변속기유(ATF 오토미션오일)의 교환시기는 주행후 10만㎞에도 문제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3일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자동변속기유 적정 교환주기 모니터링 연구’를 실시했다.
석유관리원은 ATF의 품질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실운행차량인 국내 자동차사의 휘발유 차량 12대(2009∼2011년식)를 대상으로 신유와 5만㎞, 10만㎞ 주행 후 ATF를 채취해 물성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ATF의 품질에서 가장 중요한 동점도, 점도지수 등이 신유에 비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관리원은 “차량상태나 운행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통상 8만∼10만㎞까지 주행 후 ATF를 교환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