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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코리아, 컴팩트 스포츠세단 캐딜락 ATS 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3-01-09 09: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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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 3시리즈와 경쟁”…연간 판매목표 750~800대
 
GM코리아가 캐딜락 브랜드의 첫 콤팩트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ATS를 출시했다.

GM코리아는 8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과 장재준 GM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캐딜락 ATS를 공개했다. 한국GM과 GM코리아는 제너럴코리아(GM) 브랜드 중 각각 쉐보레, 캐딜락을 판매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관리는 한국GM이 담당하고 있다.

캐딜락 ATS는 GM코리아가 지난 2010년 11월 내놓은 CTS 쿠페 이후 26개월 만에 공개한 신 모델로 경쟁 모델인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아우디 A4 등과 겨루게 된다.

고성능 2L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은 272마력의 성능을 자랑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60마일)까지 5.7초면 도달한다.

노면 상태를 감지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과 제동 성능을 높이는 브렘보 퍼포먼스 디스크 브레이크 등 고급 세단에 쓰이는 기술이 적용됐다.

또 전방 추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햅틱 시트 등과 같은 첨단 안전 시스템을 갖췄고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UE)를 통해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준다.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부가세 포함)은 △럭셔리 (후륜구동·4750만 원) △프리미엄 (후륜구동·5200만 원) △AWD (상시 4륜구동·5550만 원).

호샤 사장은 "ATS는 수입차시장 준중형 세그먼트에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점유율은 5%, 판매량은 750~800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코리아 장재준 사장도 “지난해에는 신차가 없었던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었지만 올해는 ATS를 통해 분위기를 전환하고 올해 전체 캐딜락 모델 판매량을 1200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GM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년 전에 비해 36.8% 줄어든 475대를 판매한 바 있다.

호샤 사장은 “일부에서는 GM코리아의 지난해 성적을 보고 '실패'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지난해에는 캐딜락보다 쉐보레 브랜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5년간 매년 1대 이상의 캐딜락 모델을 출시하고 영업망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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