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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험 손해율 급등…보험료 오르나?
  • 김봉환
  • 등록 2013-01-02 22: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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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폭설·한파 탓…손보업계, 경영개선 대책반 구성
지난해 12월 전국적인 폭설과 한파가 덮치면서 손보사사들의 손해율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등 주요 손보사의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 전체 평균손해율도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솟은 손해율로 오는 3월 2012년도 회계연도에서 손보사들은 3000여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상 손보사들은 손해율 77%를 손익분기점으로 잡고 있다. 손해율이 77%를 넘어서면 자동차 보험에서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의 경우, 강제성 보험이라는 특성상 보험료 인상이 그렇게 쉽지 않으며 특히 새 정부 출범 첫해에 올리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

이러한 위기상황을 넘기기 위해 손보사 임원들이 긴급히 모여 1월부터 2월까지 삼성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이 참여하고 손해보헙협회 자동차보험팀장을 반장으로 하는 ‘자동차 보험 경영개선 특별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손보업계는 우선 겨울철 교통사고예방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눈길 안전운전 요령 영상물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배포하고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상습 결빙도로 신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자동차 보험 가입자에 대한 기상특보 및 눈길 안전운전 안내도 강화하고, 겨울철 안개 사고에 대비해 주간 전조등 점등 캠페인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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