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후보자 난립, 과열경쟁 탓?…투표자 16명에 5명 출마
지난달 28일 치러질 전국전세버스연합회장 선거가 오는 25일로 연기됐다.
전세버스연합회의 차기 회장 선거에는 이영현 부산조합 이사장, 윤현 대구조합 이사장, 이병철 경북조합 이사장, 김영열 전남조합 이사장, 김인수 충남조합 이사장 등 5명이 입후보했다. 연합회 구성원이 모두 16명(각 시·도 조합 이사장)인 점을 감안하면 회장 입후보자가 난립됐다는 평가다.
전세버스연합회 역사상 이처럼 많은 후보가 출마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못먹는 감 찔러나 본다거나 제사보다 제사밥에 더 관심이 있는 후보도 있는 것 아니냐”며 후보 난립에 대한 의혹과 불신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후보자들도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선거 과열을 진정시키고 뜻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의미에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장 선거는 1차 투표 다득표자 당선으로 선거관리규정을 개정해 경우에 따라 연합회 구성원의 3분의 1도 안되는 4, 5표를 얻고도 당선될 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