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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교통사고, 평균손해액 가장 높아
  • 김봉환
  • 등록 2012-12-14 0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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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개발원, 기상상태별 차보험 사고위험도 분석
교통사고 발생했을 때, 눈오는 날의 평균손해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기상상태별 자동차보험 사고위험도 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눈 오는 날의 교통사고 건당 평균손해액이 212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비오는 날의 평균손해액은 207만원이었고 안개(186만원), 맑음(181만원), 흐림(177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야간사고시 평균손해액은 주간보다 1.4~1.7배 가량 높았고, 특히 안개낀 날과 비오는 날의 야간사고 평균손해액이 주간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와 물적피해로 나눠 살펴보면, 안개낀 날과 비오는 날의 인명피해가 다른 날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눈오는 날에는 비교적 피해가 적은 접촉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비오는 날에는 전손처리되는 건수가 많았다.

이밖에도 기온이 감소할수록 도로결빙 등 운행상태가 악화돼 평균손해액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기상악화시 사고의 빈도가 크게 늘어나고, 그 피해액도 증가한다”며 “운전자의 주의 뿐만 아니라 경찰 등 관련기관의 예방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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