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 후보 5명…3분의 1 출석에 최다득표로 당선
서울화물협회의 차기 이사장 선거가 벌써부터 뜨겁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화물협회 민경남 현 이사장의 임기가 내년 2월말로 끝남에 따라 차기 이사장 자리를 놓고 5명의 예상 후보들이 벌써부터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예상 후보는 전영각 현 협회 부이사장(동기산업 대표), 신해수 전 부이사장(대륙산업 대표), 이신호 대경티엘에스 대표, 정제강 한성양행 대표, 김윤호 무림T.L.S 대표 등 5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지난 29대(2002.3.1)부터 내리 4대째 이사장 직을 맡아온 민경남 현 이사장은 2회까지만 할 수 있는 정관개정에 따라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못한다. 민 이사장은 전영각 현 부이사장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장 선거는 1대(여) 4(야)의 대결구도로 펼쳐질 전망이다. 이사장 선거는 작년 2월 정관 개정에 따라 3분의 1 이상의 출석으로 성원되며 최다득표자가 당선된다. 1차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야권 출마 예상자들의 단일화 여부가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해수 대륙산업 대표와 이신호 대경티엘에스 대표, 김윤호 무림T.L.S 대표 등은 이미 출마를 선언하고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으며, 전영각 부이사장과 정제강 한성양행 대표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화물협회 차기 이사장 선거가 예상외로 빨리 공식화된 것은 회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일찍 뛸수록 유리할 수 있다는 후보들의 판단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서울화물협회 회원 수는 1~2대 보유 회원 수가 급증하면서 800여개사가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2대 회원 수는 전체 회원 수의 절반을 넘고 있으나 상당수가 총회 참가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이사장 선거에 대한 이들의 관심과 표심이 어떻게 작용할는지도 큰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