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내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사의 전기전자장치부품(전장부품)에 대한 기능안전성 확보와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ISO 국제표준인 '자동차 기능안전(Functional Safety) 표준(ISO 26262)'을 국가표준으로 제정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ISO 26262 표준은 자동차 전장부품에 대한 기능안전을 위해 개발과 설계단계부터 생산, 출고, 서비스 단계까지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안전 요구사항을 분석해 '자동차 안전 무결성 등급(ASIL:Automtive Safety Integrity Level)'을 산출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토록 규정하고 있다.
ASIL는 자동차 안전 무결성 등급으로 최저등급인 A부터 최고 등급인 D까지 4등급이 있다. 예를 들어 에어백은 C등급, 파워 스티어링은 D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표원은 ISO 26262 도입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수차례 개최했다. 이번 KS R ISO 26262를 국가표준으로 제정하게 돼 국내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사들의 제품개발에 ISO 26262의 적용이 쉬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