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에쿠스, 새 모델 나오자 중고차 가격 급락세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12-09 09:35:55

기사수정
  • 7500만원에 산 에쿠스 2년만에 4400만원으로…

현대차의 대표적인 고급 승용차인 에쿠스의 중고차 가격이 최근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중고차매매업계에 따르면 에쿠스 프라임 모델의 경우 신차가격이 7534만원 수준이나 2010년식 에쿠스의 중고차 가격이 4400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만에 중고차 잔존가치가 40% 가량 낮아진 것이다.

에쿠스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자 에쿠스 가격을 문의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로 이전 모델의 가격이 하락할 것을 기대하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차와 달리 중고차는 수요에 따라 감가율이 달라지며 중고차가격도 크게 좌우된다. 에쿠스와 같은 고급 대형차는 가격이 빠르게 감가되어도 여전히 고가이기 때문에 찾는 이가 드물고, 이같은 구조가 더욱 감가폭을 크게 만드는 것이다.

중고차매매업계 관계자는 ”대형차의 경우 감가속도가 빠르고 그 폭 또한 커서 판매자의 경우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구매자 입장에서는 출고된지 2년가량 밖에 되지 않은 깨끗한 차량을 40%이상 낮아진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프로필이미지

이병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