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차협회, 내년에도 성장세 지속 14만3천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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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차 시장은 한·미, 한·EU FTA, 개별소비세 인하, 다양한 신차 출시 등 내외부적 호재에 힘입어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13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2만195대로 2011년 누적 9만7158대 보다 23.7% 늘어났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지난해 판매실적(10만5037대)을 이미 뛰어넘었다. 12월에도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총 판매량은 13만~14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에도 올해보다 약 8% 성장한 14만3000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화 강세 및 FTA에 따른 유럽산 차량의 추가 관세 인하와 다양한 신차 투입, 신규 브랜드 시장 진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협회는 2000㏄ 이하, 젊은 층과 개인구매 비중의 증가 추세가 내년에도 지속되는 동시에 올해 눈에 띄게 증가한 디젤과 하이브리드 비중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각 브랜드의 수입채널 다변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강화 노력과 다양한 라인업 전개로 인한 시장확대 움직임도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협회 윤대성 전무는 “2013년 수입차 시장은 올해 만큼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수입차에 대한 인식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 중소형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모델이 시장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 시장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