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물류시장에서 택배부문이 경기가 좋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기업 물류 담당 임원과 학계 전문가 등 104명을 대상으로 내년 물류시장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택배분야에 대해 76%가 좋다는 의견을 내놨다.

택배업은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다른 물류업종에 비해 선전할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내년 물류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올해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이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올해보다 성장할 것’(30.8%)이라는 응답이 ‘위축될 것’(19.2%)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분야별로는 ‘택배’(76.0%)와 ‘복합운송주선(포워딩)’(62.5%), ‘종합물류서비스(3PL)’(67.3%), ‘육상’(59.6%)은 성장할 것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해운’(67.3%)과 ‘항공’(51.9%)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