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부들과 버스·전철 이용 광역교통체계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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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율 경제부지사, 실·국장급 간부들이 지난 27일 버스와 전철·철도로 이어지는 ‘대중교통 투어’를 통한 현장 실·국장 회의를 열었다.
버스와 전철 안에서 별도의 회의 공간을 마련하지 않고 일반 승객과 어울려 대화를 나누면서 ‘찾아가는 실·국장 회의’를 연 것이다.
이날 회의는 김 지사가 지난 22일 버스 파업을 계기로 대중교통 체계를 검점하기 위해 제안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유지역에서는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정진 의정부부시장, 임봉재 동두천부시장, 현삼식 양주시장, 김규선 연천군수가 합승해 지역의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수원에서 출발해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고 동두천에 도착한 김 지사 일행은 60년만에 다시 개통한 경원선에 탑승해 철원 백마고지역을 둘러보고 도청으로 돌아왔다.
김 지사 일행이 이날 하룻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간은 버스 125분, 전철 275분 등 무려 400분에 달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날 현장 회의 결과를 교통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승객 입장에서 대중교통의 불편한 점을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회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