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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최첨단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 생산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11-23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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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천억원 이상 투입…쉐보레 트랙스에 우선 탑재
 
한국GM은 인천 부평 엔진공장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감행해 최첨단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부평 엔진공장은 올 연말 시행되는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내년부터 한국GM의 첫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하게 된다.

새 엔진은 내년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될 SUV '트랙스'와 향후 쉐보레의 소형 및 준중형 제품 라인업에 폭넓게 적용돼 친환경 고연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국GM은 글로벌 GM 내에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소형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하는 세 번째 사업장이 된다.

한국GM 관계자는 “최소 1000억원 이상 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가솔린 터보 엔진의 적용 차종 및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특히 이번 투자가 오는 2014년 군산 공장의 쉐보레 크루즈 후속 모델을 생산하지 않는 데 따른 노조 및 국내의 반발을 일부나마 불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이번 투자는 한국GM 중장기 발전에 대한 글로벌 GM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며 “첨단 엔진기술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도 함께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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