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운행 36회 증회, 마을·전세버스 투입
국토해양부는 전국 버스 운행중단과 관련, 비상수송대책을 21일 발표했다.
우선 서울·부산 등 지하철을 운행하는 6개 광역시는 출·퇴근 시간대 코레일 임시전동열차를 추가로 투입해 막차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운행횟수를 36회(2293회 → 2329회) 늘리기로 했다.
절반인 18회를 출근시간대인 오전 9~11시에, 나머지 18회를 심야시간대인 오전 0시30분~1시30분에 연장 투입한다.
아울러 운행중단에 참여하지 않는 마을버스를 증회·연장운행하고 전세버스를 시내 주요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마을버스는 첫·막차 시간을 60분 연장하고, 서울의 경우 1일 총 운행횟수를 3만1702회에서 3만5300회로 늘릴 예정이다.
전세버스는 서울 600여대, 경기 1900여대 등 전국적으로 7600여를 투입하기로 했다.
시외버스 운행 중단에 대응해서는 고속버스 예비차 99대, 고속전세버스 100대와 무궁화호 임시일반열차 8대 48량을 주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버스 운행중단에 대비해 국토해양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가동하고 버스 운행 중단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사태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전국버스연합회에 버스 운행중단사태가 발생할 경우 국민들의 심대한 불편이 예상되므로 파업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