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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서울개인택시조합 복지 제6충전소를 찾아 택시기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안 후보는 택시기사 20여명과 마주앉아 1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며 정책에 반영할 내용을 수첩에 꼼꼼하게 적었다.
안 후보는 “택시는 경제와 민심의 바로미터”라며 “추가적으로 깊이 있는 정책을 계속 개발하려고 하는데 현장에서 진솔한 말씀을 듣고 공약에 반영하려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택시기사들은 안 후보에게 ▲요금 현실화 ▲출근시간 버스전용 차선 이용 ▲택시 승차대 적재적소 배치 등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안 후보는 “책상에 앉아서 생각만 하면 나올 수 없는 제안들을 오늘 현장 사람들을 통해 들었다”며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택시는 대중교통의 중요한 축이고 47% 정도를 담당하는데 그 공로만큼 인정 받지 못하고 있다”며 “30만명의 기사분들이 있고 50대 이상 고령화가 되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정책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