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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물류 “인식수준 높지만 투자엔 소극적”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11-08 23: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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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12년도 녹색물류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에너지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관리하는 ‘녹색물류’에 대한 기업의 인식수준은 비교적 높지만 투자에는 소극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국토해양부가 화주·물류기업의 녹색물류정책 인식 및 온실가스 관리현황, 녹색물류 대응수준을 조사한 ‘2012년도 녹색물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녹색물류 관련 정책에 대한 인지도는 58.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반면 녹색물류사업에 투자했거나 1~2년내 투자할 기업의 비율은 24.7%로 비교적 낮았다.

녹색물류에 대한 인지도는 물류기업이 72.2%로 화주기업 49.3%보다 높았고, 매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인지도도 높았다.

에너지 사용량과 화물수송량을 모두 측정하는 기업은 20.2%에 그쳐 아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초자료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측정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물류기업은 지입․위수탁 차량 관리의 어려움(55.2%), 화주기업은 측정방법에 대한 인식부족(23.2%)과 측정 필요없음(23.2%) 등을 꼽았다.

온실가스감축 계획을 수립한 기업(13.9%)이나 감축사업에 투자한 기업(12%)의 비율도 낮았다. 단 감축사업과 투자계획 수립 예정 기업은 각각 47.9%, 39.6%로 점차 녹색물류가 확대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녹색물류정책 중에는 녹색물류 전환사업(32.2%), 녹색물류기업 인증제(31.6%) 순으로 참여의사가 높았다.

녹색물류를 실천하기 위한 우선 사항으로는 보조금․세제지원 등 지원확대(90.1%)와 녹색물류사업에 대한 교육․홍보강화(70.5%), 녹색물류 추진 가이드라인 마련 (61.7%)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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