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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사회적 기업형 택시회사 설립 추진
  • 박대진 기자
  • 등록 2012-11-08 1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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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택시면허 대기자들, “생존권 위협” 반발
경기도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 기업형의 택시회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교통편의 제공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 2년간 사회적 기업형의 법인택시회사를 60대 규모로 출범시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는 최근 급격한 인구증가로 택시승객은 늘어났는데도 토·일요일 등 공휴일엔 택시 타기가 힘들어 사회적 기업형의 법인택시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화성시가 설립하려는 법인택시회사는 취약계층 30% 직원채용, 수익금 3분의1을 사회기여금으로 지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제2차 택시총량제에 따라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총 284대의 택시신규면허를 경기도로부터 배정받았다. 올해 95대, 내년 95대, 2014년 94대 등 연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증차 대수 중 일부를 사회적 기업형 택시회사를 설립해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개인택시면허 취득 대기자들은 “현재 택시회사에서만 10년 이상 장기근속하면서 개인택시 면허 취득을 기다리는 사람이 300명이 넘는다”며 “이런 와중에 시가 나서서 법인택시회사를 설립하려는 이유가 뭐냐”며 계획 취소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과 지난 2일에 이어 6일 세 번째로 시청을 항의 방문한 200여명의 택시기사들은 “시가 열악한 환경에서 개인택시 면허만을 기다려 온 사람들의 희망을 꺾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생존권 위협으로 그대로 좌시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검토 단계에서 확정지어 말하기 어렵다”며 “일단 면허 대기자들과 몇 차례 더 만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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