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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철도가 결합하면 어떤 교통수단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11-01 09: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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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모달 트램 및 마그네틱 전용도로’ 교통신기술 10호 지정
 
버스와 철도의 장점을 결합한 ‘바이모달 트램 차량’이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버스의 유연성과 철도의 대용량·정시성을 구현한 ‘바이모달 트램 차량’과 철제 궤도 없이 경전철과 유사한 자동운전과 정밀정차가 가능한 ‘마그네틱 전용도로 기술’을 ‘교통신기술 제10호’로 지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교통신기술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한국화이바, 현대엔지니어링(주)에서 2003년 개발에 착수해 9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을 완료했다.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 과정과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현장심사와 기술심사를 거쳐 신규성, 진보성, 안전성, 보급․활용성 등 신기술 지정 4개 주요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인정됐다.

바이모달 트램 차량은 다관절 버스형태의 차량에 철도기술을 적용해 버스의 유연성과 철도의 대용량·정시성을 구현한 신교통수단이다. 차량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며 모든 바퀴를 움직여 승객의 승차감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마그네틱 전용도로에서는 자동운전도 가능하다.

또 승객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차량 전체길이의 초저상 구조, 더욱 가벼워진 항공기용 복합소재 차체 및 CNG엔진발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을 하는 친환경적인 차량이다.

마그네틱 전용도로는 별다른 철로 없이도 경전철과 유사한 자동운전과 정밀정차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기존도로에도 부가적으로 시공 가능하다. 트램 전용도로 중앙부에 잔디를 심어 환경친화적 녹색공간도 구축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된 교통신기술은 수요가 적은 경전철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시스템”이라며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대중교통체계로 도시교통의 혼잡을 감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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