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사고·유공자 표창, 장학금 8억3천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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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화물연합회·공제조합이 주관하고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제12회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행사가 지난 24일 오전 11시 양재동 서울교육문화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행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나라 물류의 주도적 역할을 다해 온 화물차운전자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화합의 축제 한마당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국화물연합회·공제조합의 30년을 조명한 기념영상 상영에 이어 화물연합회 김옥상 회장의 기념사,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조현용 의원의 축사,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의 격려사, 화물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화물운전자 자녀 장학금 수여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행사 후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한 오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화화물자동차(주) 운전자 이인도 씨(72세.45년 무사고) 전남용달화물협회 소속 운전자 이상채 씨(55세.26년 무사고), (주)강성화물) 운전자 정상두 씨(61세.32년 무사고) 등 3명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국무총리 표창 4명,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 150명, 화물연합회장 표창 74명 등 모두 23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화물가족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안전 문예작품 공모전 우수작에 대해 국토해양부장관 상(4명), 화물연합회장 상(8명), 화물공제조합이사장 상(9명)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화물자동차운전자 자녀 중 장학생으로 선발된 991명(고등학생 316명, 대학생 675명)에게 총 8억 3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 날 기념사에서 화물연합회 김옥상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국가경제발전에 핵심동력으로 헌신해 온 화물차운송종사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선진물류국가 건설을 위해 화물업계와 정부, 화물연합회의 협력과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운송사업제도 개선과 화물운송요금 현실화,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정부의 정책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화물공제조합은 지난 10월 22~23일 양일간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물류터미널 등 전국 화물차 집결지 16개 장소에서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을 기념해 화물차운전자 3000여명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