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승 시민 58.2% 달해…환승으로 1인당 연 53만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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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95.4%가 시내버스 탑승 시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승(다른 시내버스 및 광역·마을 버스, 지하철 포함) 비율은 58.2%로, 시민 1인당 교통비 절감효과는 연간 53만원 수준이었다.
21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시내버스 교통카드 이용패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시내버스에 교통카드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올해 8월까지 교통카드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했다. 2004년 82.5%였던 이용률은 2008년 90%를 넘어섰고 올해 95.4%로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교통카드를 이용해 시내버스에서 지하철·마을버스·다른 시내버스 등으로 갈아타는 시민은 58.2%에 달했다. 환승 인원 중 1회 환승은 84.6%, 2회 이상은 16.4%였다.
교통카드 가운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후불 신용카드 사용률은 63.4%, 선불카드는 나머지 36.6%로 조사됐다.
지난해 서울 시민이 환승 덕분에 절감한 교통비는 1인당 53만원에 달했다. 이는 각 교통수단을 별도로 이용했을 경우 들어갈 비용에서 실제 들어간 비용을 뺀 액수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교통카드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하차 시 양쪽에서 태그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단말기를 2대씩 설치할 방침이다. 현재까진 전체의 약 64% 수준인 4800대의 설치가 이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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