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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출범 10주년…1500만대 생산 돌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2-10-17 08: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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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수출 5배 성장, 연 매출 15조원 돌파
 
한국GM이 17일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2002년 10월 17일 출범한 한국GM은 내수·수출 실적이 2002년 37만 7237대에서 지난해 205만 1974대로, 10년 사이 5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5조원을 돌파해 출범 초기 4조원 대비 약 4배의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한국GM의 누적 차량 생산은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10년 3월에 기록한 1000만대를 기점으로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후 2년 반 만에 다시 500만대를 추가해 지난달까지 10년간 모두 1517만3821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1500만대를 일렬로 세우면 길이가 지구 둘레 한 바퀴 반(약 6만㎞)에 달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이 10년 동안 보여준 성과는 글로벌 GM의 기대에 부응해 전 임직원이 함께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GM의 글로벌 경차·소형차 개발본부라는 핵심적 역할 수행과 국내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매년 1조원 이상 신규 투자를 신제품과 국내 시설에 집행해 왔다.

이를 토대로 첨단 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전 차종에 폭넓게 적용하는 최첨단 6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디젤엔진 등 신형 파워트레인을 확보해왔다. 2002년 라세티를 시작으로 10년간 총 34종에 달하는 신차(연식 변경 모델 제외)를 국내·외에 출시했다. 임직원 수가 출범 첫 해 8299명에서 1만7000여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또 부평 디자인센터(2003년), 보령 파워트레인공장(2004년), 군산 디젤엔진공장(2006년), 인천항 KD센터(2006년), 창원 엔진공장(2006년), 청라 주행성능시험장(2007년), 서울 선행디자인 스튜디오(2010년) 등을 차례로 갖춰 생산과 연구개발 핵심 시설을 확충해왔다.

2011년 3월에 쉐보레 브랜드를 국내에 도입하며 유례 없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충해 한국시장에서 회사와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국내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새로 정비해 우수한 판매 시스템과 고객 서비스를 도입했다. 그 결과, 올해 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내 완성차 및 수입차를 통틀어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괄목할 변화를 주도했다.

한국GM은 직접 수출 이외에도 협력업체 수출 및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중소기업과의 유·무형적 동반 성장에 기여하고, 글로벌 GM에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우수성을 소개함으로써 10년간 총 9조4000억원 이상의 국산 부품 구매를 창출하는 등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외국 투자유치의 모범사례가 됐다.

아울러,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임직원이 주축이 돼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GM 한마음재단을 통해 사업 성장의 열매를 사회에 환원해 오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한마음재단은 의료비, 장학금, 소외계층 영재학교, 주거환경개선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07과 2011년에는 이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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