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등교 버스와 택시로 1000명 이상이 등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이달 현재 등교버스 이용학생은 하루 평균 830명, 등교택시 이용은 200여명으로 모두 1000명이 넘는 학생이 전용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첫 운행을 시작한 등교전용 버스는 유봉여고와 춘천여고의 경우 1일 평균 탑승학생은 460명, 2학기부터 운행된 성수고, 성수여고, 춘천고는 370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유봉여고, 춘천여고 등교노선은 시내버스 1대당 탑승자가 41명으로 운행 8개월만에 새로운 등교문화로 자리를 잡았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성수고, 성수여고, 춘천고도 노선에 따라 20~ 40명대를 보이며 대당 평균 30명이 탑승, 정착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학택시의 경우 강원대사대부고, 강원고, 봉의고, 유봉여고, 춘천여고 5개교를 대상으로 운행한 결과 1학기 150명대에서 2학기 들어 210명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오는 15일부터 통학택시 운행 학교를 기존 5개교에서 성수고, 성수여고, 춘천고로 확대한다.
또 내년부터는 11개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이 통학버스와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등교버스는 학생들의 등교편의와 등교시간 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올 3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도입, 운영하는 것으로 현재 16개 노선에 23대가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