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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8세대 '말리부' 국내서 첫 선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10-05 12: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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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안한 주행에 최첨단 안전시스템… 노면소음 획기적 차단
 
한국GM이 쉐보레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Malibu)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한국GM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전시관에서 '말리부'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말리부는 부와 명예를 가진 유명 인사들의 고급 주거지역으로 알려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지역명에서 이름을 따왔다. 지난 1964년 출시한 후 최근까지 85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이번에 새로 선보인 모델은 8세대로 분류된다.

말리부는 이날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갔으며 오는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한국GM 사장은 "한국은 GM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말리부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시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말리부는 매력적인 스타일과 안락한 실내공간, 탁월한 핸들링과 정숙성 등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말리부 디자인의 큰 특징은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에서 얻은 영감을 패밀리 세단에 적용했다는 점이다. 김태완 한국GM 디자인총괄 부사장은 "스포츠카의 강인한 첫인상과 함께 중형차다운 편안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말리부 외형은 웅장한 느낌의 듀얼 포트 그릴에 오토 레벨링 기능을 탑재한 HID(고휘도 방전) 헤드 램프를 장착했다. 전면과 후면의 대형 쉐보레 엠블럼과 함께 두 개의 사각 형태로 이루어져 스포츠카 카마로를 연상하게 하는 듀얼 테일 램프(후미등)도 돋보인다.

말리부 시트는 첨단 장비인 인체 모형의 3차원 마네킹 '오스카(OSCAR)'를 통해 신장·체중 등을 달리 적용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거쳐 헤드룸·운전대·페달·리어뷰미러 등의 각도와 위치를 최적화했다. 또 '카마로'의 DNA를 이어받은 듀얼 크롬 계기판을 비롯해 변속기, 센터페시아 주변과 도어 트림을 금속·크롬 소재로 마감해 세련미를 더했다.
 
말리부는 2.0ℓ와 2.4ℓ DOHC 에코텍(Ecotec) 엔진을 6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장착했다.

차량 전체의 65%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설계하고, 최첨단 전자식 주행 안전 제어장치인 ESC와 급제동 시 네 바퀴에 브레이크 제동력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EBD-ABS,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최적의 가속력을 낼 수 있도록 차량의 속도에 따라 엔진의 구동력을 조절하는 TCS 등을 장착해 안정된 주행성능을 보장한다.

특히 실내로 유입되는 타이어 및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하는 흡음재 및 차음재를 적용, 부드럽고 조용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말리부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2.0ℓ 모델이 LS 2185만원, LT 2516만원, LTZ 2821만원이다. 2.4ℓ 모델은 LTZ 3172만원이다.

한국GM은 오는 8일과 9일 서울 강남역 M 스테이지에서 대대적인 신차 발표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출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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