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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심 대중교통전용지구 점차 확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1-06-07 14: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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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중앙로 이어 부산 동천로에도 실시설계 진행
도심에 대중교통과 보행자를 위한 공간이 확대된다.

국토해양부는 도심의 교통수요를 억제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대도시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09년 12월 대구광역시 중앙로에 조성한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의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부산광역시 동천로에도 국고지원을 통해 7일부터 대중교통전용지구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전국 도시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전용지구란 교통이 혼잡한 기존 도심 도로의 폭을 줄여 보행 및 문화공간으로 전환해 활용하고, 승용차 유입을 차단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지정된 구역으로 현재 미국 20개 지역, 독일 11개 지역 등 전 세계 50 여개 도시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전용지구를 도심지 내 상업지역에 설치하게 되면 승용차 감소로 대기오염 물질이 감소되고 보행자와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게 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2009년12월 대구광역시 중앙로에 조성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경우 사업의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대구광역시 자체분석 결과 대중교통전용지구 도입 후 이산화질소가 54% 감소하고, 대중교통 이용객이 22% 증가했으며, 이는 주변상가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대구광역시 사례를 토대로 부산광역시 동천로 740m에도 국고지원으로 6개월간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금년말에 착공해 2012년말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에도 사업비를 지원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KTX 역사 등에 조성되는 복합환승센터 사업과 연계해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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